클라우드 접속 없이 기기상에서 통·번역, 사진 생성, 문서 요약을 실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기가 올해 처음으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주요 제조사들이 AI 스마트폰과 AI PC 등 여러 종류의 기기를 앞다투어 출시하는 중인데요.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와 비교하면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된 걱정을 덜 수 있고,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이 빠져 지연 시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의 활용도는 기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AI폰은 번역과 검색 등 편의 기능에, AI PC는 생산성과 협업에 초점을 두어 생산되고 있죠.
(1) AI 스마트폰 📱
올해를 기점으로 'AI폰' 열풍이 시작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7년에는 전체 출하 스마트폰 중 43%(5억 5천만 대)가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연내 단말기 1억 대에 AI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며, 애플은 하반기 선보일 아이폰16 시리즈에 AI 기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욱 중요해질 기능은 바로 '개인화'이고, AI가 이를 도와 차별화를 이루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2) AI PC 💻
주요 PC 제조사와 프로세서 업체도 올해부터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한 'AI PC'에 큰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한국IDC 관계자는 "올 한 해 전세계 완제 PC 예상 출하량(약 2억 6천만 대)의 19%인 5천만 대가 AI PC로 예상되며 국내 시장 역시 이런 추세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국내 시장 성숙도가 높은 만큼 주요 제조사가 NPU를 탑재한 고성능 제품을 더 공격적으로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PC 업계에서는 회의 내용 요약, 슬라이드 생성, 문서·이메일 초안 생성, 주변 소음 감소, 개인화 검색 등 소비자와 기업 둘 다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논의 중이라고 하네요.
크래프톤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이하 인조이)'의 2024년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기능들이 최초 공개됐는데, 주요 기능으로 ▲게임 캐릭터 '조이'가 운전하거나 탑승할 수 있는 '차량' ▲일상생활을 함께 즐기는 '단체 행동' ▲과거 행동이 이후 삶에 영향을 주는 '평판(카르마)' ▲도시의 전광판, 날씨, 청결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도시 편집' ▲상황을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스튜디오' ▲고해상도 스크린샷이 가능한 '포토 모드' 등이 소개됐습니다. 또한 유저들이 보다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을 개발한다는 소식도 전했는데요. 작품을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캔버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인조이가 창작의 도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보기]
"AI가 내 취향 작품 추천"...카카오엔터, '헬릭스 큐레이션' 런칭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AI 기술인 '헬릭스 큐레이션'을 런칭하고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했다는 소식입니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유저의 구매이력, 관심 작품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앱 내 작품 추천 화면을 최적화하는 기술인데요. 이는 거래액과 체류 시간 등에서 유의미한 상승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신작, 완결작, 인기작 등과 무관하게 카카오페이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IP가 추천되기 때문에 창작자들의 작품을 고루 조명하고, 라이프사이클을 확장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
일본 프로듀서 Tofubeats, AI를 차용한 EP [NOBODY] 발매
토푸비츠의 신보 [NOBODY]는 2022년 발매한 앨범 [REFLECTION] 이후로 2년 만에 선보이는 개인 릴리즈이며, 앨범의 스타터 트랙인 “I CAN FEEL IT (Single Mix)”이 색다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I를 사용한 보컬 믹싱으로 화제를 끈 본 트랙은 인트로부터 변칙적인 드럼 루프를 선보이며 개러지의 향기를 내뿜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