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XR 경험을 제공하는 개인용 모빌리티 ‘유니-원’(UNI-ONE)을 공개했습니다. 유니원은 손을 사용하지 않고 조종이 가능한 개인용 이동장치인데요, 자체 균형 기술과 센서를 통해 몸을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면 방향을 바꿔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혼다는 이미 이 제품을 일본 내 쇼핑몰과 테마파크에서 테스트 중입니다. 유니원과 VR 헤드셋을 함께 사용하면 하늘에 평화롭게 떠 있는 느낌이나 롤러코스트와 같은 하프 파이프 경로를 따라 미끄러지는 짜릿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더보기]
AI가 조율하는 실시간 전시, 필립 파레노: 보이스👂
가장 주목받는 동시대 작가로 손꼽히는 필립 파레노의 개인전 '보이스'(VOICES)가 리움미술관에서 열린다는 소식입니다. 필립 파레노는 시간의 인식과 경험, 실재와 가상, 관객과 예술의 상호작용을 줄곧 탐구해왔으며 영상, 조각 등 기존 매체를 활용하는 것을 뛰어넘어 데이터와 연동하거나 인공지능(AI), 디지털 멀티플렉스(DMX) 기술을 통해 작품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미술관 야외 데크에 설치된 신작 '막'(膜)이 눈길을 끄는데요. 이 작품은 타워 모양 인공지능으로서 42개의 센서가 기온, 습도, 풍량, 소음, 대기오염 등 외부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들을 통해 전시작품들이 활성화됩니다. 필립 파레노는 "설치된 42개의 센서는 예민한 감각을 지닌 하나의 캐릭터이고 타워는 이 캐릭터가 살아가는 장소"라며 "캐릭터에게 인간의 목소리를 부여하고 싶어서 배우 배두나의 목소리로 말을 할 수 있게끔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시를 기획한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파레노의 전시를 '보는 전시'가 아니라 하나의 공연과도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기존 전시와는 조금 다른, 낯선 경험을 제공하는 '보이스'는 2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더보기]
27일(현지시간)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에서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필 테크(Feel Tech)'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감각 정보를 센서로 측정해 진동으로 계량화하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인데요, XR(확장현실) 기기를 쓰고 눈앞에 나타난 강아지를 쓰다듬으면 강아지 털의 촉감이 손으로 느껴진다고 합니다. 촉감뿐 아니라 미각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으며, 이와 관련해 NTT 도코모 관계자는 "향후 감정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G 상용화를 통해 실현이 가능한 미래 모습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