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말하는 기술’에서 ‘움직이는 기술’로… CES 2026, 피지컬 AI 부상
CES 2026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인공지능이 더 이상 클라우드와 화면 안에 머무르지 않고, 로봇·자율주행차·드론·웨어러블·가전 등 실제 하드웨어 내부로 직접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른바 피지컬 AI로 불리는 이러한 흐름은, AI가 현실 세계에서 즉각 판단하고 물리적으로 반응해야 하는 특성상 통신 지연과 보안 문제를 안고 있는 클라우드 중심 구조의 한계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의 관심은 AI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AI를 기기 환경에 맞게 작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주요 글로벌 기업들 역시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CES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겨냥한 AI 모델 알파마요를 공개하며, 클라우드가 아닌 차량과 로봇 내부에서 추론이 가능한 AI 구조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단순한 인식이 아니라,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추론 능력에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AMD는 온디바이스 AI 추론에 특화된 라이젠 AI 임베디드 P100 및 X1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선보이며, AI 연산을 기기 내부에서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방향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퀄컴 역시 스마트폰을 넘어 로봇과 드론, 다양한 IoT 기기로 온디바이스 AI 적용 범위를 확장하며, 저전력 환경에서도 실시간 판단이 가능한 구조를 제시했습니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통해 자율주행 AI 기술이 차량을 넘어 물리적 존재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센서 인식부터 판단, 움직임 제어까지를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는 옵티머스는 피지컬 AI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사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CES 2026은 AI 경쟁의 중심이 모델의 크기나 학습량을 넘어, AI를 어디에서 실행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행사였습니다. 피지컬 AI와 온디바이스 AI는 이제 개념을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보기(1)] [더보기(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