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대화를 제외하고도 할 수 있는게 많다는 게 밝혀졌어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리서처 짐(JiM)은 동료들과 함께 챗지피티로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했다고 밝혔어요. 엔비디아 팀은 마인크래프트 봇 Voyager를 만들어 게임 속 퀘스트를 실행해나갔어요. 이 봇은 사람처럼 플레이하진 않지만, API를 직격으로 읽어 진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엔비디아 팀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 챗지비티-4 기반 봇은 다른 마인크래프트 AI 플레이어와 비교해 2배 더 멀리 갈 수 있고, 3배 더 많은 아이템을 획득했으며, 15배 빠르게 툴 제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실험이 시사하는 바는, 현재 생성형AI가 부정확한 정보를 주고, 말을 지어내는 이슈를 겪고 있기는하지만, 이런 언어 모델이 컴퓨터를 통해 현실적인 액션을 취하고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부분이에요. 이런 형태의 시스템이 발전된다면, 반복적인 사무작업을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문보기]
메이브가 돌파할 콘텐츠 제작 속도 한계
넥스트라이즈 2023에 참여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류 본부장은 메이브가 데뷔 초기에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인간 아이돌은 데뷔 초 하루 6~7개 스케줄을 소화하며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디지털 아이돌은 그렇게 할 수 없더라"며 한계를 인정했어요. 그런데 류 본부장은 생성형AI가 등장해 게임체인저 역할을 했다고 밝혔어요. 콘텐츠 제작을 AI로 해결해 팬들과의 접점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건데요, 2집 활동부터는 어떤 콘텐츠로 돌아올지 궁금증을 남기는 글이었습니다. [link]
브루노 마스 : "네?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음악 산업에서 AI 기술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어요. 이제 피처링이 필요할 때, 별도의 가수 섭외 없이 AI 보이스로 진행되는 케이스가 생기기도 하고, 작곡과 편곡에도 AI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AI 스타트업 ‘주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가수 테이의 히트곡 ‘같은 베개’를 편곡해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OST를 제작했어요. 그리고 전문가가 아닌 AI가 만들어낸 음악 콘텐츠 또한 인기에요. 브루노 마스의 목소리를 AI로 학습한 뒤 하입보이를 커버한 영상은 게시 3주만에 조화수 120만 회를 넘어섰어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업계 전체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는 문제라 법안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와요.